안녕하세요?
90년대는, 일견, 창조적인 음악의 꽃들이 만개하던 시대였습니다.
얼터너티브 록, 그런지, 브릿팝, 슈게이징, 트릿합, 메드체스터, 누 메탈, 힙합, 빅 비트, 드럼 앤 베이스를 포함한 전자(댄스)음악 등 가지가지마다 피어난 형형색색 꽃송이들---
되돌아보면, 아주 큰 일은 아니지만 뭔가 북적거리며, 어수선하지만 활기가 넘치며, 그러나 조만간 긴 침묵이 다가올 듯한 징조가 보이던.
오늘은, 바람에 날려, 그들이 사라진 빈 들판에서 기억의 한편에 묻어둔 보석들을 찾아 꺼내기로 합니다. 아직도 반짝거리는.
Come – Finish Line
Faithless - Insomnia
The Posies – Burn & Shine
Loop - Vapour
Dark Star – Ninety-Six Days
The Necks – Garl’s
Pram – El Topo
Quasi – I Never Want To See You Again
R.O.C.- Excited
Earl Brutus – Black Speedway
Shudder To Think – Kissi Penny
The Lilac Time - Dreaming
Bitch Magnet – Dra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