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악을 영위하는 일은 본래 감성적이지만 세상을 떠난 뮤지션들 중에는 유난히 감성적인 이들이 있습니다.
Jeff Buckley, Nick Drake, Kurt Cobain, Tommy Bolin, Elliott Smith, Janis Joplin, Ian Curtis, Syd Barrett, Amy Winehouse, Brian Jones, Layne Staley, Chris Cornell ---
이들의 직접적인 사인은 대부분 자살과 약물/술 등의 탐닉이지만 그 기저에는 소외, 우울, 정신 질환, 불우한 성장 과정, 사회/인간관계의 부적응, 방탕, 무절제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단순히 개인의 나약한 의지로만 설명될 수 없을 만큼 복잡합니다. 게다가 세상은 감성만으로 헤쳐 나갈 수 있을 만큼 녹녹하지 않은 곳이니까요.
오늘은 ‘슬픔의 화신들’을 면면히 추억하며 가슴이 저린 그들의 유산들, 즉 창작으로 승화된 내면의 고통들에 귀를 기울입니다.
Jeff Buckley – Lilac Wine
Nick Drake – Rider on the Wheel
Kurt Cobain – And I Love Her
Tommy Bolin – Homeward Strut
Elliott Smith – Going Nowhere
Janis Joplin – Kozmic Blues
Ian Curtis – Twenty Four Hours (Joy Division)
Syd Barrett – Terrapin
Amy Winehouse – Love Is A Losing Game
Brian Jones – Ruby Tuesday (The Rolling Stones)
Layne Staley – I Stay Away (Alice in Chains)
Chris Cornell – Long G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