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인들은 은유를 통해 시심을 표현합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은 징표를 주고 받으며 변치 않는 애정을 약속하며 자손들은 유품을 간직하며 부모를 길이길이 기억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의미 부여에 늘 익숙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만년 초보 골퍼입니다. 시작은 오래전에 했으나 치다 멈추기를 반복하다가 최근에는 마음을 다잡고 새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운동을 하면서조차 여전히 의미 부여에 열중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정확도와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습이 필수적이다. (성실해라), 자신에게 적합한 스윙 궤적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기본에 충실 하라.) ‘힘을 빼라’의 감춰진 뜻은 동시에 힘을 줄 곳과 뺄 곳을 아는 것이다. (조속히 고수의 경지에 도달하라.)
오늘은 의미가 주는 피곤함을 잠시 밀쳐 둔 채 무의미하게 몇 곡 감상합니다.
Los Lobos - Viking
Phil Manzanera - Halmstad
Death In Vegas – Opium Shuffle
Pat Metheny Group – San Lorenzo
Annie Lennox – A Thousand Beautiful Things
Magazine - Motorcade
X- Blue Spark
Deee-Lite – What Is Love?
Carly Simon – Come Around Again
Belle & Sebastian – Seymour Stein
Emperor - Exordium
North Americans – The Last Rockabi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