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아가면서 늘 감성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성적이며 냉정하고 재빠르게 계산기를 두드리며 요리조리 치수를 재보기도하고 나름대로 몇 수 앞을 가늠해보아야 하는 것이 현실적인 삶의 단면들이니까요. 태생적으로 그렇지 못하거나 도저히 적응이 안되는 사람들은 뻔히 알면서도 불이익을 감수하며 지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우에 따라 채널을 적당히 돌려가며 그럭저럭 잘 버티며 나아가지만 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니 그들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는 가끔은 감성적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서정적이거나 센치한 음악을 들으며 끊겨진 인연들을 떠올리면서 머리속에서나마 빈 들판을 한동안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감성을 일깨울 때 꼭 필요할 듯한 몇 곡들을 조제해서 준비했습니다.
Sparklehorse – Oh, Child
Colter Wall – Sleeping on the Blacktop
Big Thief – Forgotten Eyes
Jonathan Wilson - Marzipan
Father John Misty – Funny Girl
Six Organs of Admittance – The Night Know Nothing At All
김도언 – Prophet
Primary & Ohhyuk - Bawling
Yaeji & Ohhyuk - 29
Deeper – Spray Paint
실리카겔 – Desert Eagle
파란노을 – 아름다운 세상
Mark Lanegan – One Hundred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