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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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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22 안녕하세요? 흑인 뮤지션들이 만드는 음악에는 그들 고유의 리듬, 율동감과 함께 특별한 느낌(Feel)이 들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들의 음악은 1)헤어날 수 없는 탄식에 억눌려 찌그러진 박자, 2)저항의 메시지를 담은 호소력 넘치는 절규, 3)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리듬의 박진감, 4)넘쳐 흐르는 부드러움에 예기치 못한 그루브의 물결, 5)등뒤로 엄습하는 비트의 묵직한 위협, 6)즉흥 협연에 맞춰 들려오는 자유로운 영혼과의 대화 등 다양한 표정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무엇보다도 그들의 음악은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7)보편성과 인간 본연이 지닌 자연스러운 8)원초성을 지니고 있기에 많은 록 뮤지션들과 록 애호가들도 그것을 차용하거나 즐겨 듣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은 그 중에서 Soul, Funk,..
Take 21 안녕하세요? 2021년 8월 22일 현재 뉴질랜드는 록 다운 중입니다. 델타변이로 인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생기게 되어 록 다운 4단계가 발효 중이어서 경제 활동을 포함한 각종 사회 활동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휴가 아닌 휴가를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평소 하지 못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영화보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와 음악은 뗄 수 없는 공생 관계이며 영화에서 나온 음악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아련히 영화의 감동을 되씹어 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블로그에서 영화 음악을 계속 소개드릴 예정이나 오늘은 우선 생각나는 영화 음악들을 몇 곡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상이 우리가 뜻하지 않은 대로 흘러가고 있지만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
Take 20 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 연주 음악은 가사와 보컬리스트의 목소리 없이 악기들의 사운드로 이루어진 음악입니다. 연주 음악만 전문으로 하는 밴드도 있고 대부분의 밴드들은 가끔씩 연주 음악을 그들의 앨범에 한정적으로 선보입니다. 늘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다가 오랜만에 야외로 소풍을 가는 기분과 함께 역시나 유능한 뮤지션들은 탄탄한 연주력만으로도 우리들에게 즐거운 음악 감상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오늘은 ‘말없는’ 혹은 ‘말이 필요 없는’ 음악 몇 곡을 소개 드립니다. Jeff Beck – Come Dancing Don Caballero – Lucky Father Brown Rush - YYZ Metallica – Orion Focus – Anonymous Todd Terje - Derolean Dynamite Th..
Take 19 안녕하세요. 노래와 마찬가지로 인생에도 리듬이 있습니다. 지난 2주에 걸쳐 강한 음악들을 감상하셨으니 오늘은 사랑에 관한 노래들로 머리를 식히겠습니다. 가벼운 설렘, 불타는 열정, 이루어 질 수 없는 이별의 아픔, 식상해져 무덤덤해진 관계 등 사랑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만 오늘은 달달한 상태의 사랑을 중심으로 멜로디가 듣기 좋은 노래들을 소개 드립니다. 만나실 뮤지션 중에는 록커도 있고 팝 가수도 있으며 인류의 보편적인 주제인 사랑을 다양한 관점에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한 주도 생활의 리듬 패턴인 ‘강/약/중간/약’을 슬기롭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Boy Pablo - Everytime Big Star – I’m In Love With A Girl The Thrills – I Came All T..
Take 18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이어 메탈 곡들을 좀 더 소개 드리겠습니다. 지난 주의 수록곡들을 통해 각자 느낀 점은 다르겠지만 여러분들께서 ‘메탈이 기괴하지 않고 고음을 지르는 긴 머리의 보컬리스트가 연상되는 획일적인 이미지를 가진 음악이 아니다’는 사실만이라도 안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주에도 좀 더 진화된 메탈들의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녹음 기술의 발달과 악기 주법의 고도화로 인해 최근의 메탈일수록 풍성한 사운드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메탈은 록의 여러 언어중 중요한 한가지로 존중받을 가치가 충분히 있으며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유능하고 열정적인 뮤지션들이 셀 수 없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루브 메탈 Sepultura – Roots Bloody ..
Take 17 안녕하세요? 이번 주와 다음 주는 메탈에 관한 노래들을 소개 드릴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메탈은 처음엔 다가가기가 어려운 면이 있으나 조금 익숙해지면 매력이 넘치는 록 음악입니다. 다른 음악과 마찬가지로 세분화된 하위 장르가 존재하며 개성 있는 뮤지션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톤/무게와 풍성한 사운드는 충분히 들을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제 책의 ‘메탈 그 날 이후’에 수록된 노래들을 중심으로 하여 장르 순서대로 소개 드리오니 한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메탈에 선입관이나 편견을 가진 분들은 이번 기회에 마음을 활짝 열고 즐감해보시기 바랍니다. NWOBM Judas Priest – Painkiller 스피드메탈 Exodus – Downfall 스래시메탈 Megadeth – Holy Wars…The Punishm..
Take 16 안녕하세요? 미국의 텍사스Texas하면 무엇이 연상되나요? 카우보이, 석유, 음악적으로는 컨트리, 서던 록, 블루스, 정통 록 등이 일반적으로 우선 생각나는 이미지들일 것입니다. 의외로 텍사스에는 다양한 음악 장르들의 뮤지션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메탈, 인디 록, 노이즈 록, 얼터너티브 록 분야에서도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우리나라보다 몇 배가 되는 크기를 가진 지역이라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Made in Texas’ 음악을 들어보겠습니다. The Jesus Lizard - Then Comes Dudley Butthole Surfers – The Shame of Life Cherubs – Dave of the Moon At The ..
Take 15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범상치 않은 뮤지션들에 대하여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음악적 완성도와 독창성이 뛰어나지만 대중성은 떨어지는 비주류, 아웃사이더이자 재야의 고수라고 할까요? 밴드의 리더 (Michael Gira: Swans, Howard Devoto: Magazine, Matt Johnson: The The, David Thomas: Pere Ubu, Mike Patton: Mr. Bungle)이거나 밴드에서 나와 솔로 (Julian Cope: The Teardrop Explodes, David Sylvian: Japan, Kevin Ayers: Soft Machine) , 혹은 밴드(The Pop Group, Liars, Lightning Bolt)로 활동하고 있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