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175
안녕하세요? 록 음악에 빠져들어 물불을 안 가리던 20대 초반에도 후The Who의 음악은 뭔가 낯설고 어색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의 음악이 레드 제플린, 딥 퍼플이나 심지어는 블랙 사바스처럼 기승전결이 있는 익숙한 음악구조가 아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록 음악을 계속 들으면 비슷한 경험들을 주는 밴드들 – X-Ray Spex, The Specials, Dexy’s Midnight Runners, Adam and The Ants, Japan, ABC, The Pogues, XTC, Scritti Politti, Madness, Mekons, Squeeze, The Waterboys 등- 을 만나게 되었을 때 이런 이슈는 서로 다른 문화권 간의 정서의 차이에서도 기인할 수 있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