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은, 음악을 ‘생업’으로 하는 분들과 ‘취미’로 하는 분들,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후자 쪽에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프로페셔널’은 뚜렷한 목적과 진지하고 철저한 태도를 가지는 반면 ‘아마츄어’는 긴장감은 훨씬 덜하지만 온전히 몰입할 수 없기에 늘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와 야구 동호회 선수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프로’ 중 일부는 ‘아마’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거나 다른 일부는 피 말리는 지겨움에 넌더리 치고 전직을 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마’의 일부는 ‘프로’인 척하다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다른 일부는 꿈꾸던 ‘프로’의 길을 가기도 합니다. (다 인간이 살아가는 중에 일어나는 일이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오늘은, 뜬금없이, ‘직업인’과 ‘애호가’의 입장 차이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마도 저는, 그냥, 후자 쪽에 계속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Mitski – My Love Mine All Mine
Death in June – Little Black Angel
Melotone – And…Beyond
Dr. Dre – Nuthin’ But a “G” Thang
Vince Staples – Are You With That?
Vulfpeck – Running Away
Max Cooper – Resynthesis
Rone – Elle (feat. Bryce Dessner)
King Gizzard & the Lizard Wizard – Self-Immolate
Ahab – Colossus of the Liquid Graves
Michael Kiwanuka – Hard To Say Goodbye
Go Go Penguin – Everything Is Going To Be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