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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Take 120

안녕하세요?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영화의 주제를 록 음악에 대입하면 결핍은 나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70년대 영국 젊은이들의 소외, 분노, 반항 등은 거친 에너지의 펑크를 낳았으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복지가 세계 최고인 북유럽에서 어둡고 무거운 메탈- 특히 블랙메탈 포함-의 밴드 음악이 성행할까요?

 

바이킹의 DNA, 기나긴 밤과 겨울, 깊은 숲 속의 정령의 전설 등 주변의 요인들을 고려하더라도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의 공식을 뒤집어 대입하면 지루한 안락으로 인한 펄떡거리는 생동감의 결핍이 그 힘의 원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다 생활 수준의 상승에 비례하여 시민들의 자아실현의 욕구가 예술로 승화되었다고도 짐작해 봅니다. 오늘은 나의 소중한 결핍 혹은 모자람은 무엇일까?’ 라고 자문하며 몇 곡 듣겠습니다.

 

 

 

 

Skrillex, Noisia, josh pan & Dylan Brady – Supersonic(My Existence)

 

 

 

Daisker Tanabe – For the Twin

 

 

 

Jon Brion – Theme(from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Wladyslaw Szpilman – Chopin Nocturne No. 20

 

 

 

Aztec Camera – Work out to Winter

 

 

 

Richard Pinhas/Oren Ambarchi – Washington D.C.(Excerpt)

 

 

 

Dimmu Borgir - Puritania

 

 

 

Opeth – The Grand Conjuration

 

 

 

Dissection – Night’s Blood

 

 

 

Enslaved - Congelia

 

 

 

Emperor – I Am the Black Wizard

 

 

 

Children of Bodom - Sixpounder

 

 

 

Nightwish – Ghost Love 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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