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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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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50 안녕하세요? 컨트리 음악을 소개하기전에 한가지 양해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인해 컨트리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음악이 미국 대중음악에 끼치는 영향이 대단하기에 제가 아는 만큼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1920년대 미국의 아팔래치아 산맥 주변에서 전통 민요로 시작한 컨트리 음악은 사우스웨스트 지역을 거쳐 마지막으로 내쉬빌에 정착하였습니다. 컨트리 음악에도 다른 음악과 마찬가지로 전통 컨트리, 블루그래스Bluegrass, 컨트리 팝, 컨트리 록, 서던 록, 얼터너티브 컨트리, 카우 펑크Cow Punk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으며 각 새대별로 당대의 신참 컨트리 뮤지션들은 일탈과 반항, 새로운 조류의 젊은 피들을 수혈해왔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컨트리 음악도 ..
Take 49 안녕하세요? 블루스 음악은 록이외에 포크, 컨트리, 재즈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포크 블루스와 컨트리 블루스 등의 영역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성/기타 뮤지션들뿐 아니라 여성/보컬 뮤지션들도 활약해 왔으며 슬라이드 기타, 어쿠스틱 블루스, 전통 방식을 재해석한 모던 블루스, 노장 뮤지션들의 귀환 등 블루스는 다채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블루스의 마지막 시간으로 새로운 멋진 뮤지션들이 여러분을 찾아 가겠습니다. Jackson Browne & Bonnie Ratt – Kisses Sweeter Than Wine Lucinda Williams – When the Way Gets Dark Cassandra Wilson – Vietnam Blues Etta James – I’d Rather G..
Take 48 안녕하세요? 강가에 나가서 조약돌들을 봅니다. 맑은 강물아래에 있는 돌들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똑같은 것들이 하나도 없이 제각기 다른 모양입니다. 푸른 하늘의 구름도, 늦은 저녁의 노을도, 밤하늘의 별들도, 끊임없이 밀려오다 되돌아가는 파도도, 산비탈에 소리없이 피고지는 풀꽃도, 들판을 영원히 떠도는 바람도 그 모습들이 마찬가지입니다.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우리의 일생도 같은 처지입니다. 이런 점이 고만고만한 인생의 서로 다른 사연들을 담은 블루스 음악의 매력이며 얼핏 비슷하게 들리지만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뮤지션들이 아직까지 다채롭게 블루스 음악을 노래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Take 47에 이어 몇 몇 블루스 록 뮤지션들의 음악을 추가로 소개합니다. 아울러 이들은 수많은 블루스 뮤지션들..
Take 47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태동한 블루스는 영국으로 건너가 스키풀, 블루스 리바이벌 등을 거쳐 블루스 록으로 확립된 후에 다시 양국을 오가며 펑크 블루스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블루스 록 신Scene에는 쟁쟁한 블루스 계승자들이 존재하였습니다. 그들은 블루스라는 식재료를 볶고 굽고 삶고 찌고 데치고 끓이고 튀겨서 맛갈나는 멋진 음식들로 재탄생 시킨 일류 요리사들이었습니다. 그 한 예로 지미 페이지는 블루스 록을 정립하는데 일조를 하였고 블루스를 강렬하고 세련되며 동시에 우아한 대중 예술의 한 형태로 격상시켰습니다. 블루스 록의 경우도 한쪽에서는 전통을 있는 그대로 이어가고 다른 편에서는 자신들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여 새로운 방향으로 밀고 나가는 세상의 이치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