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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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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208 안녕하세요? 제 3세계의 음악을 칭하는 ‘월드뮤직’이라는 장르는 다분히 서구중심의 정의입니다. 이런 관점을 바로잡고자 ‘International’라는 용어가 대체되어 쓰이기도 합니다. 이 장르는 지역(지형, 기후, 국가 등)/역사(예: 식민지배)/민족/종교(예: 토착신앙)/정치(예: 군사독재)/경제/사회/언어/문화(민속, 예술, 놀이 등)가 뒤섞여서 다양하고 혼합 Fusion적인 색채가 강한 특색이 있습니다. 그 영역이 너무 광범위한 까닭에 개인적으로 이 음악에는 접근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미 음악 포멧에 스며들어 이해하기 쉬운 월드 뮤직 위주로 수박 겉 핥기를 하겠습니다. Gipsy Kings - Volare Los Saicos - Cementerio Astor Piazzolla ..
Take 207 안녕하세요? 2017년 영화 팬텀 스레드(Phantom Thread)는 우아하고 가지런하게 정돈된 영화입니다. 이에 반해 2015년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Sicario)는 정제되지 않고 거칠게 흐트러진 영화입니다. 음악에 비유하자면 1)전자는 Cranes, Talk Talk, America, Moody Blues, Cocteau Twins 등이, 반면 2)후자는 Kid Congo, Electric Wizard, T. Rex, Jesus Lizard, Madball 등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오늘은 두 영화를 번갈아 떠올리며 서로 상반된 두 톤Tone의 노래들을 감상하겠습니다. 1) Cranes - Everywhere 2) Kid Congo & The Pink Monkey Birds - LSDC 1..
Take 206 안녕하세요? 현재 45세 이상 되는 분들(1979년 이전 출생)에게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아래 47개의 메탈 밴드들 중에서 내가 알고 있는 밴드의 수는?” Immortal, In Flame, Snake River Conspiracy, Converge, Arch Enemy, Dimmu Borgir, Avenged Sevenfold, Trivium, Bullet for My Valentine, Paramore, Alexisonfire, Nile, Killswitch Engage, Shadow Fall, As I Lay Dying, Deicide, All That Remains, Ulver, The Dillinger Escape Plan, Bring Me the Horizon, Mastodon, Beh..
Take 205 안녕하세요? 언어만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많은 것들이 존재합니다. 그것들에는 몸짓, 눈빛, 표정, 소리(고함/웃음/울음/한숨/비명/손뼉 등), 심지어 침묵 등 또 다른 커뮤니케이션 수단들이 포함됩니다. 뮤지션들은 음의 크기, 세기, 고저, 속도, 색, 무게, 장단, 분절, 공명, 그루브 등을 사용하여 자신을 표출하고 발신하는 연금술사들입니다. 오늘은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 앞에 펼쳐진 다채로운 표현의 맛들을 만끽하겠습니다. Lizzy McAlpine - Ceilings Haken - Beneath the White Rainbow Polyphia – Playing God Rag’n’Bone Man - Human Michael McDonald – I Keep Forgettin’ Minnie Riperton –..
Take 204 안녕하세요?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첫번째 단추는 자신의 잘못된 점을 정확히 인식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것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잘못된 골프 스윙자세를 고쳤다고 확신했지만 후배가 찍어서 들이댄 모바일 영상에서 부끄럽게도 저는 그동안 잘못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ㅎㅎ 오늘은 2023년 이후에 찍힌 록과 그 주변의 음악을 한 컷 보여 드리겠습니다. Meg Baird – Will You Follow Me Home? Yo La Tengo – Sinatra Drive Breakdown Corinne Bailey Rae – Black Rainbows Modern Nature - Cascade Jamie Branch -Borealis..
Take 203 안녕하세요? 뮤지션들 간의 교류의 한 방법은 협업Collaboration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서로의 앨범에 참여하거나 공연에서 합주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이런 관계는 방사형으로 연결되어 마치 끝말잇기 놀이같이 끊임없이 펼쳐집니다. 오늘은 퓨전 재즈의 한 모퉁이에서 뮤지션잇기 놀이를 하겠습니다. Keith Jarrett/Charlie Haden – For All We Know Keith Jarrett/Gary Peacock/Jack De Johnette – You’ve Changed Lyle May/Mark Johnson/Jack De Johnette – Something Left Unsaid Pat Metheny & Lyle Mays - September Fifteenth Pat Metheny..
Take 202 안녕하세요? 세상 사람의 절반은 여성입니다. 록을 포함한 음악의 세계에는 그 비율만큼 여성 뮤지션들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뛰어난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Joni Mitchell, Kate Bush, Grace Jones, Patti Smith, P.J. Harvey, Annette Peacock, Amy Winehouse, Janis Joplin, Bjork, Debbie Harry, Sinead O’Connor, Grace Slick, Pet Benatar, Carole King, Lucinda Williams, St. Vincent, Lana Del Ray ---- 오늘은 그들 중 일부의 노래를 감상합니다. Ellen Allien & Apparat – Turbo Dream Kara-Lis Coverd..
Take 201 안녕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흔한 말 중의 하나, ‘사랑Love’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아시는 주제이기에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오늘은 남녀 간의 사랑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노래들을 올려봅니다. Chet Baker – She Was Too Good To Me Carol Williams – Love Is You The Man Ingredient – Let Me Prove My Love to You The Cure – Lovesong George Benson – Love X Love Matthew Sweet - Let Me Be The One The Posies – Love Comes Longpigs – On and On Snow Patrol – Chasing Cars Film School – Dear ..